이번 주 휴가 돌입!
두근두근하다.
뭘 시작해볼까?
'전체'에 해당되는 글 68건
- 2008/06/10 휴가 돌입
- 2008/06/02 Resume를 부여잡고...
- 2008/05/30 사직서 제출 (4)
- 2008/04/17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 2008/04/15 도요타 생산방식
- 2008/04/09 팀 이동 (6)
- 2008/04/07 푸른곰 선장의 13과 1/2의 삶
- 2008/03/24 Advanced Windows Debugging
- 2008/03/19 셈코 스토리
- 2008/03/08 Ship It!
지금 회사 입사 때 작성했던 resume를
컴퓨터 구석탱이 어딘가에서 다시 찾아내서
(용하기도 하지...)
지난 4년 반을 몇줄로 치환하려 하니,
그게 잘 될 턱이 있나... -_-;
어쩌면 지난 파란만장한 시간을
몇 줄로 정리한다는 것 자체가
처음부터 무모한 일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무거운 머리를 부여잡고
가까스로 몇 줄 채우고 다듬기를 몇 차례...
그럼에도 여전히 최근보다는 이전 경력이 훨씬 장대한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최근 경력이 매우 우수워보이는(!)
꼴사나운 resume가 되어버렸다. OTL
과연 이걸로 날 잘 팔아볼 수는 있을까? T_T;
매년 자신의 resume를 정리하라던
누군가의 충고를 귓등으로 흘린 업보로다...
월요일부터,
짐이 옮겨진 어제부터 사실상
새로운 팀으로 출근을 시작하고 있다.
전팀에서 근 5년간 일하다가
다른 환경을 접하게 되니
약간은 긴장되면서도 새로운 기분이다.
게다가 팀장질 2년만에
다시 코드를 보려니 쉽지 않네. ㅎㅎ orz
목요일 마감때문에
휴일인 오늘도 다른 팀원들은
출근해서 일하고 있을텐데
나는 신입(?)이라 할 일 없다는 핑계로
오늘 하루를 온전히 놀고 있다. -_-;
예전같았다면 도움이 되든 안되든
무조건 같이 남아있었을텐데...
미안함이 마음 한켠에 머물러있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로 이미
독특하고 무한한 상상력을 확인한 바 있는
동 작가의 책이다.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출퇴근하며 정말 재미있게 있었다.
이전에 읽은 꿈꾸는 책들의 도시는
책을 주제로한 온갖 상상력의 발현이었다면,
이 책은 자모니아라는 환상의 대륙에서 겪는
푸른곰 선장의 13가지 모험담이 담겨있다.
범인으로서는 다가갈 수 없는
온갖 기묘한 생명체를 상상해내고 묘사하는 능력과
현실의 제약을 벗어난 기묘한 자연법칙의
자모니아 대륙을 창조해낸 작가에게는
실로 탄성을 금할 수 없다.
솔직히 말해 나는 작가가 한번 나열하고 묘사하기 시작하면
그 내용을 머리 속에 다 그리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상상과 공상, 환상을 즐길 수 있다면
강력히 권한다.
아마 원하는 만큼, 아니 그 이상의 흥미를 보장할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반드시 교훈과 의미를 찾아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라면
강력히 말리고 싶다. -_-;
이 책이 처음 등장했을 때 상당히 흥분했었다.
게임 서버의 특성상 crash가 발생한 후에야
비로서 문제점을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었기 때문에
debugging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다행히 훌륭한 팀원들이
계속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왔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문제점들이 해결 가능했지만,
극히 일부 경우는
정보 부족으로 crash의 원인을 추적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까닭에
이 책의 등장은 한마디로
어둠 속의 한줄기 빛처럼 느껴졌었다.
이제야 제대로 사후 debugging을 심도있게 해볼 수 있겠구나!!!
하지만 이런 기대와는 달리
실제로는 주로 WinDBG와 같은
고급 debugger 사용 설명서였다. OTL
Windows 내부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쉽게 따라해보고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훌륭하다.
하지만 WinDBG의 사용법뿐만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지도
같이 알려주었다면 더 고마웠을 것이다. ㅎㅎ
Debugging Applications for .Net and Windows과는
또 다른 의미에서 볼만한 가치는 있을 것이다.
WinDBG로 커널 debugging까지 도전해볼 수 있을테니...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브라질의 기업, 셈코.
세상에 가장 별난 기업이라는데
어떻길래 그럴까?
궁금하면 책을 읽어보라. -_-;
나도 한 과격(?)한다고 생각하지만,
셈코의 CEO(?)이자 이 책의 저자인
리카르도 세믈러의 사상에는
정말 두손 두발 다 들었다. OTL
진짜 이렇게 경영해도 회사가 운영된단 말인가?
망하지 않는게 신기해보이는데,
고성장을 지속중이라니... 띵! -_-?
철저히 기존의 질서에 의문을 갖고
자신만의 신념으로 기업을 이끌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하긴... 저자 말로는
놀라워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듯 하지만...
언제가 기회가 된다면 브라질에 가보고 싶다.
삼바 축제를 보고 싶고,
셈코도 보고 싶다.
ps. 다시 생각해보니 비슷한 것을 알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Extreme Programming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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